[단독]삼성전자 CEO의 '조용한' 딸 결혼식..화환·축의금 사절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박종진 기자 | 2014.08.31 11:33

가족 및 가까운 지인과 삼성 사장단만 참석..사내에도 전혀 안 알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촐하게 딸의 결혼식을 치렀다.

권 부회장은 평소 조용한 성품답게 딸의 결혼식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양가의 가까운 지인들과 삼성 사장단에만 알리고, 참석자들도 제한했으며 협력사들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결혼식 하객들에게도 화환과 축의금도 정중히 사양해 일절 받지 않았다.

권 부회장의 딸은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위는 관료집안 출신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양가의 소개가 아닌 두 사람의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가족들과 일부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결혼식이 진행됐다"며 "삼성에서는 주요 사장단만 자리를 함께 했고 내부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을 꺾고 세계 최초 64Mb D램을 개발한 주역이다. 평소 ‘워크 스마트’를 강조하며 직원들과 토론을 즐긴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 DS(부품)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6월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