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재협상(47%)이 재합의안 통과(40%) 보다 우세

뉴스1 제공  | 2014.08.29 23:45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 부여, 찬성 41%·반대 43%" 팽팽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야가 세월호 유가족의 뜻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여론과 현재의 재합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 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19세이상 한국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야 재협상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0%, '의견 유보'는 13%를 차지했다.

'세월호 특별법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1%가 '줘야 한다', 43%가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한 달 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줘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53%가 '줘야 한다'고, 24%가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안한 '여야, 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한 찬반을 묻는 의견에는 응답자 중 47%가 찬성, 41%가 반대, 12%가 의견 유보 입장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 등 강경 투쟁에 대해서는 59%가 '하지 말아야 할 일', 25%가 '야당으로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답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단식 농성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4%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세월호 특별법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27%가 여당을, 25%가 야당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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