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뉴스1 제공  | 2014.08.28 16:00

학사 988명· 석사 770명·박사 83명 배출
최경희 총장 "졸업생들, 세상의 난제 해결할 것"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29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988명, 석사 770명, 박사 83명 등 총 1841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최경희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이성적 판단력과 공감의 감수성을 균형있게 갖춘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세상의 난제들을 해결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이화인의 꿈과 성취를 위해 필요한 유전자 즉 '이화 DNA(Dream & Achievement)'를 구축함으로써 이화인들이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당부한다.

또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확인하며 초심을 잃지 말 것 ▲적극적·협력적 태도로 관계를 넓혀갈 것 ▲너무 조급해하거나 좌절하지 말 것 ▲이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것 등 말도 건넬 예정이다.

이번 졸업생 중에는 멕시코 한인 이민자 4세대인 게레로 로드리게스 마르가리타 스밀라(23·경영학전공 10학번)씨가 포함됐다.

스밀라씨는 109년 전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로 간 일명 '애니깽'의 후예로 어렸을 적부터 한국인의 후손임을 기억하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이화여대가 개발도상국 여성인재를 선발해 전액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EGPP(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 과정에 입학했다. 스밀라씨는 현재 한국의 한 대기업 입사가 확정된 상태다.

스밀라씨는 "고국으로 돌아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화인임을 잊지 않고 사회에 빛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중국, 미얀마, 몽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총 27명의 외국학생들이 학부 졸업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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