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배달의 시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4.08.28 10:06
2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이 쓴 '배달의 시대'입니다.

최근 들어 국내 배달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대중의 인기를 끄는 등 배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 연구원은 국내 배달 시장의 확산추이를 지켜보고 향후 투자 기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배달 사업 영역의 확장 가능성과 투자자금 유입 등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도 곧 투자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배달의 시대

/사진=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최근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배달 관련 어플리케이션 성장 속도가 놀랍다. 구글플레이라이프 스타일 분야 내 다운로드 순위 10위권에 배달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세 개나 들어있다.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시장이 추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연간 시장 규모는 약 1조원(거래대금 기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수수료율 10~20%(어플리케이션 내 결제 수수료 포함 시)를 감안하면 '요기요' 등 주요 3사의 올해 매출액 합계는 15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향후 5년 내에 전체 배달 시장의 1/3을 대체한다는 가정 하에 주요 3사의 2019년 합계 매출액은 4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연 평균 성장률 21.7%)


앞으로 성장성도 밝다. 사이버 에이전트 벤처스(CAV)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산업은 12조원에 달한다. 아직 오프라인의 10%도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향후 성장 여력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자들도 이러한 배달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규모가 가장 컸던 분야는 배달(265억원)이다. '요기요'가 145억원, '배달의민족'이 12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통상 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헬스케어(78억원), 게임(65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유치한 것이다.

최근 티켓몬스터, LG유플러스(철가방과 제휴) 등도 배달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점에서 배달 시장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국내 주식시장 수혜주를 언급하기는 다소 이른 것이 사실이다. 비상장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 영역의 확장 가능성과 투자자금 유입 등을 감안 시 한국에서도 보다 많은 투자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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