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사외이사된 텐센트 女부사장은?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4.08.27 19:26

피아노 얀리 텐센트 부사장…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4개국어 능통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27일 제주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통합법인의 새로운 사내이사로, 조민식 전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사외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통합법인은 최세훈 다음 대표와 사외이사인 최준호 연세대 부교수를 포함해 총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이사회가 구성된다.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피아오 얀리(34)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텐센트쪽 사외 이사로 주목을 끌었다. 현재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13.02%)로서 다음과 카카오 통합 법인이 탄생한 이후에도 일정 부분 이사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피아오 얀리 부사장은 젊은 여성 부사장으로 중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이자 텐센트코리아와 텐센트재팬 대표를 맡고 있다.

통합법인 탄생 이전에도 카카오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카카오의 주요 정책에 이렇다 할 반대 입장은 내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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