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시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27일 GS건설은 전날보다 100원(0.27%) 오른 3만6650원에 마감했다. 이는 3일전(3만4900원)보다 5%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GS건설이 강세는 이니마 매각이슈가 시장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GS건설은 3년 전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 업체 스페인 이니마(Inima) 매각을 결정한 상태다.
당시 인수금액은 3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00억원 가량은 국민연금과 맺은 해외투자 약정에 따라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제도를 활용해 PEF 운용사인 IMM의 도움을 얻었다.
GS건설은 최근 이니마 매각을 위해 HSBC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예상 매각가격(지분 100% 기준)은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GS건설의 몫은 79.6%다.
GS건설이 보유한 이니마 지분(79.6%)을 기준으로 한 장부가격(올 상반기말 기준)은 2937억원 수준이다. 이니마의 자산은 5200억원이며 올해 19억원의 반기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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