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부진 '아이스버킷챌린지' 기부로 대신 왜?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4.08.27 15:13

권영진 대구시장·당구선수 차유람씨로부터 각각 지목 받아

차유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인증 사진(위), 차유람이 지목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아래 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아래 오른쪽)/ 사진=차유람 트위터(위), 머니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오른쪽)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얼음물 샤워 미션을 대신해 기부 참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이재용 부회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당구선수 차유람이 각각 지목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아직 지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등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중이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목해주신 분들의 뜻도 있고 동참하는 차원에서 루게릭병 재단에 기부하는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 회장이 지난 20일, 조양호 한집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3일 동참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근위축성측상경화증(ALS) 루게릭병에 대해 알리고 모금활동으로 시작돼 국내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거나, 이를 대신해 100달러를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미션 수행 후에는 또 다른 세 사람이 동참해줄 것을 지목하고 이들은 24시간 안에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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