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알파' 다음주 국내 출시…9월 시장 '독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4.08.26 15:22

3개월래 첫 신제품, 금속재질 '디자인 특화'… 단유법 적용안돼 공격적 마케팅 가능성

갤럭시 알파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추석을 앞둔 다음주 '갤럭시 알파'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G3'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신제품이다. '갤럭시노트4', '아이폰6' 출시전까지 국내 단말기 시장을 독주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초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 알파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70만원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금속 재질을 사용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개할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지녔다. 해상도는 HD(1280×720)급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떨어지지만, 성능보다는 기능을 우선시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채워줄 전망이다.

갤럭시 알파는 국내에서 3개월 만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 cat.6'가 각각 6월, 7월에 출시됐지만 갤럭시S5, G3 변형모델로 신제품 효과는 크지 않았다.

반면 갤럭시 알파는 신제품이 없어 단말기를 바꾸지 못한 대기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갤럭시 알파가 출시되는 시점은 단말기유통법(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 전으로 보조금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이동통신사가 다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수 있어서다. 이미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 지면 광고를 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만 갤럭시 알파 이후 신제품 소식은 갤럭시 알파에 다소 부정적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3'가 지난해 9월 말 국내에 출시했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갤럭시노트4도 9월 말 출시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갤럭시 알파의 시장 입지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이폰6'도 무시 못할 경쟁상대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갖고 아이폰6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10월 중순으로 예상되나 국내 이동통신사에 최적화하는 테스트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가 갤럭시노트4, 아이폰6 출시 전까지는 디자인에 관심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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