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엘쏠라, 생산설비 2배 증설...하반기 수주 대비한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4.08.26 08:00

생산능력 연 120톤 규모로 늘려, 무림캐피탈 등 10% 할증해 CB투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전문기업 CS엘쏠라가 늘어나는 수주를 위해 생산설비를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120톤 규모로 증설한다.

25일 CS엘쏠라는 시설 및 운영자금 목적의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이날 종가보다 10% 할증된 5532원이다.

이번 CB 발행은 그동안 노력을 기울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사 다각화가 구체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100만분의 1 수준의 불순물을 검출할 수 있는 연구 기자재를 확보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CS엘쏠라는 증설이 마무리 되면 연간 120톤의 생산 능력 및 클린룸 설비를 갖추게 된다. 성남 본사의 제1정제센터보다 큰 규모의 정제센터가 천안공장에 신규 설치된다.


이에 따라 HTL(정광수송층) 및 그린호스트에 집중된 매출구조도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다수의 재료에 대한 OEM 물량을 수주해 내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CS엘쏠라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무림캐피탈 등도 현 주가에서 할증해 CB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B 만기일도 기존 발행보다 2배 이상 길어 만기일이 2020년이다.

CS엘쏠라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합성 및 정제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15년 본격적인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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