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부모와 자식
머니투데이 김주대 시인, 문인화가 | 2014.08.26 07:40
<55> 빈집이 아닌 이유
같이 살지 않아도 서로를 사랑한다. 같이 살지 않아서 서로를 더 그리워한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자식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한다. 세상의 모든 자식은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그래서 한 달에 한두 번의 만남은 그토록 애틋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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