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美 포틀랜드에 물류센터 신설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4.08.25 08:33
한진 사옥 전경/사진제공=머니위크
한진은 미국 오리건주 북서부 포틀랜드에 연간 5000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연면적 2300㎡)를 신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진은 다음달 1일 포틀랜드 물류센터가 개장되면, 미국내 운송망이 확대돼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틀랜드는 1845년 건설된 도시로 목재와 농산물의 교역·집산지다. 오리건주의 경제·상공업·교통의 중심지로, 미국 내 중간 기착 항구로서 미주 물동량 1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은 신설 포틀랜드 물류센터를 통해 RFS(로드 피더 서비스, Road Feeder Service)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FS는 항공화물에 대한 분류·통관 등의 운송과정 절차를 간소화해 대형 항공사 및 고객사에 제공하는 육상·항공 연계 복합물류서비스다.

한진은 2005년 RFS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국내외 대형 항공사로 부터 화물처리능력 평가결과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진은 자사의 해외 배송·구매대행 서비스 이하넥스의 배송대행 지역이 기존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포틀랜드로 확대돼 국제특송사업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틀랜드를 비롯한 오리건주는 현지 상품에 대한 판매세(Sales Tax)가 없어 가격에 민감한 직구(해외직접구매)족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진은 1989년 미국 LA지점을 시작으로 1993년에 미국 현지법인 설립하며, 뉴욕·시카고·댈러스 등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카르고 드롭 센터, Cargo Drop Center)를 확보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미주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내륙운송, 포워딩, 국제특송, 3PL(3자물류)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인 대한항공·한진해운 과 연계한 통합 물류 서비스도 한진만의 강점이다.

한편 한진은 상품접수 후 2일이면 미주 현지에서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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