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이번주 들어 세 번째 사상 최고 경신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4.08.23 10:19
애플./사진=블룸버그
애플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101.3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번주 들어 세 번째다.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0.74% 오른 101.32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6066억9070만달러(617조6000억원)에 달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9일(100.53달러)과 20일(100.57달러)에도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와 아이워치 출시를 둘러싼 기대감이 애플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지적한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화면 크기에 변화를 준 아이폰6를 공개할 전망인데 아이폰 교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RBC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아밋 데이리아나니는 애플이 아이폰6를 올해 7000만~8000만대 팔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케이티 후버티는 아이워치가 3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될 경우 출시 첫 해에 6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후버티는 "아이워치가 팀 쿡이 이끄는 애플의 혁신 능력을 보여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6개월 동안의 애플 주가 추이./사진=블룸버그
22일 아이폰6 화면 패널의 설계 변경으로 생산에 한때 차질이 생겨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투자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애플 주식을 매수했다.

공급체인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의 원래 설계는 제품 두께를 줄이기 위해 백라이트 필름 한 겹만 쓰는 것이었으나 이대로 생산한 결과, 화면 밝기가 낮은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화면 생산 작업이 중단되고 필름 두 겹짜리 설계로 다시 만들어 현재는 정상적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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