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동반상승..외인·기관 매매 엇갈려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4.08.22 15:33

[시황종합]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랫만에 사이좋게 강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1034억원으로 집계됐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460억원 순매소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순매수 2036억원, 차익 순매도 7억원 등 전체적으로는 202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탈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2억741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3조4552억원이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66종목이 올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407종목으로 집계됐다. 보합은 75종목이었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를 보면 건설(1.14%)과 음식료, 의약품, 통신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강세로 끝났다. 의료정밀이 3.58%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비금속, 운수창고, 은행, 기계, 금융, 서비스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화학, 보험, 철강금속,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전자, 증권 등은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열흘 간 상승세였던 현대위아는 매물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9일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위아의 신규 주주로 등재된다는 점 때문에 지난 12일부터 주가가 오른 바 있다.

건설주들은 이날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사실과 관련해 6~24개월의 관급공사 입찰제한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건설사들은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및 처분 취소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을 제한 통보를 받은 건설주들은 동부건설대우건설, 현대산업, GS건설, 현대건설, 한라 등이었다. 이 밖에 삼양엔텍삼양홀딩스로 흡수합병된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고 LG생명과학은 관절염치료제 유럽 인증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3포인트(0.68%) 오른 566.35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의 '사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총 3억6101만주가 거래됐고 금액으로는 2조126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7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50억원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매수 중 보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6.30%), 의료정밀기기(2.76%), 일반전기전자(2.24%)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제약, 통신서비스, 제조 등도 1%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정보기기(2.39%)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섬유의류, 운송, 금속,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등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로엔이 8.99% 상승한 가운데 메디톡스(5.25%), 파라다이스(1.73%), 컴투스(1.13%), SK브로드밴드(1.12%)가 강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원익IPS다음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은 소폭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동서, CJ오쇼핑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해 538개 종목이 상승했고 74개 종목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9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9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0.80%) 오른 264.70에 끝났다. 서울외환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내린 1017.7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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