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자 참수 IS 대원 신원 윤곽..英런던 출신 '존'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 2014.08.21 22:05
미국 기자 참수 영상 속 남자가 영국인 IS 대원 '존'이라고 전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보도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영상 속의 이라크 반군 '이슬람국가'(IS)대원의 신원이 일부 밝혀졌다.

같은날 텔레그래프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검은 복면을 쓰고 영상에 등장한 IS 대원은 스스로 '존'이라 칭하는 영국 런던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밝혀졌다. 이들 매체는 IS에 인질로 잡혔다 풀려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 지역에서 자칭 존으로 행세하는 영국인 지하디스트 그룹의 우두머리다. 주로 다른 2명의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와 함께 행동한다. 국적 때문에 이들 3인조는 영국 록밴드 '비틀스'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존이 올해 초 IS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 11명에 대한 석방 협상에서 핵심 인물이었다고도 보도했다.


앞서 같은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영상 속 남자의 강한 런던 억양에 주목해 "참수를 집행한 IS 대원이 영국인 지하디스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IS에 의해 참수당한 폴리는 2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프리랜서 기자다. 그는 미국 글로벌 포스트 등의 매체에 시리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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