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사거리 침하…서울시 “싱크홀 아니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이원광 기자 | 2014.08.21 18:38

(상보)서울시, “싱크홀이 아니라 침하 파손…전력구 환기구 문제 가능성”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에서 인도가 1m 깊이로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방이사거리 인도 일부가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침하된 면적은 가로 0.7m, 세로 1m이며 깊이는 1m로 조사됐다. 앞서 대형 싱크홀과 80여m 동공이 발견된 석촌 지하차도와는 약 1km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m 거리이다.

서울시측은 이번 인도 침하 사고가 ‘침하 파손’이라며 선을 그었다. 기존에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동공처럼 지반 침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연우 서울시 도로포장관리팀장은 “상하수도관에 문제가 없고 도로관리공법으로 해결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싱크홀이 아니라 침하 파손”이라고 답했다.

인도 침하 원인에 대해선 “사고 현장 지하의 전력구(고압케이블) 환기구를 설치하는 공사 과정에서 흙을 메우고 다지는 것이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인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해 관계자가 원인조사와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과 50m 정도 떨어진 송파구 방이사거리 부근 인도에서 1m 깊이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