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부산 시공사에 삼미건설 선정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4.08.21 18:10
동부산관광단지 내에 들어설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조감도/제공=에머슨퍼시픽 그룹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숙박시설로 건설될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가 부산 최대 건설사인 삼미건설의 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에머슨부산은 21일 부산지역 건설사인 삼미건설 컨소시엄과 건설공사 도급 계약을 오는 26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축에는 총 2400억 원 규모의 공사비가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부산 향토기업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미건설 컨소시엄에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등 유명 프로젝트를 다수 시공한 쌍용건설이 참여한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대지면적 7만5766㎡에 전체면적 16만5686㎡ 규모로, 24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건축물은 에머슨퍼시픽이 부산에 설립한 에머슨부산이 사업 주체로, 최근 지역 업체인 성창토건을 통해 토목 공사를 완공한 이래 삼미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미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공사 수주는 우리 회사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쌍용건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이용하고 회사의 역량을 총 집중해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히겠다"라고 말했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설 및 시설 운영에는 지역 향토기업을 비롯한 지역민을 우선 취직시킬 계획"이라며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부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의 규모로,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외에도 롯데 아울렛, 테마파크, 레포츠 존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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