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르벨로아, '팀 동료' 카시야스 무시? '진실은…'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4.08.20 10:58
아르벨로아가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카시야스의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아르벨로아는 카시야스의 허벅지를 툭 치고 지나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알바로 아르벨로아(31)가 팀 동료인 카시야스(33,이상 스페인)를 무시했다는 영상이 돌고 있어 화제다.

해외 유명 축구 커뮤니티 및 유튜브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벨로아와 카시야스가 서로를 무시했다"며 "아르벨로아는 카시야스를 제외한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행운을 빌었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차전을 치렀다.

경기가 열리기 전이었다. 영상 속 배경은 경기장 입구 터널.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르벨로아가 나타났다. 앞쪽에는 곧 경기에 출전할 주전 선수들이 서 있다.

아르벨로아는 우선 다니엘 카르바할(22)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어 베일, 마르셀루, 페페의 얼굴을 툭툭 치며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어 맨 앞쪽에 서 있는 선수는 주장 카시야스였다.



아르벨로아는 카시야스와 별다른 반가움 섞인 제스처 없이 슥 지나간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르벨로아가 왼팔로 카시야스의 허벅지를 툭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해외 누리꾼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완전히 무시한 것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카시야스는 표정 없이 서 있다.


사실, 둘은 사연이 있다. 아르벨로아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마드리드의 파괴자'들이란 레알 마드리드 비판 서적을 리트윗하며 주목을 받았다. 책에는 '카시야스가 여자친구를 통해 클럽 내부 기밀을 유출하고 있다. 그를 방출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현지 매체와 축구팬들은 '전임 감독이었던 무리뉴와 친한 아르벨로아가 반 무리뉴파의 핵심인 카시야스와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해 아르벨로아의 발에 카시야스가 손을 걷어차이며 부상을 당한 이후, 둘 사이가 나빠졌다'라는 설들을 나누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42분 라울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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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벨로아, '팀 동료' 카시야스 무시? '진실은…'"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5fDcCrw6J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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