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미국 판매 BMW 'i8', 가격 82만달러…공식가 6배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8.19 14:41

美 페블 비치 콩쿠르 옥션서 판매…공식 판매가 13만5700달러

[주말판]BMW i8

BMW i8
지난 주말 미국에서 첫 번째로 판매된 BMW 'i8'이 공식 판매가인 13만5700달러의 6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19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 등에 따르면 BMW 'i8'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2014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진행된 '구딩&컴패니(Gooding&Company)' 경매를 통해 무려 82만5000달러, 한화 약 8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출품된 차량은 BMW 'i8 콩쿠르 델레강스 에디션'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i8' 판매가로 기록됐다.

무려 8억원을 넘는 가격의 첫 번째 미국 판매 BMW 'i8'은 어떤 특이점이 있을까?

'i8 콩쿠르 델레강스 에디션'은 'i8'의 개발 주역들과 BMW 부장단들의 서명이 담겼다는 프리미엄 외에는 기존 'i8'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BMW 'i8'은 레이저 헤드램프가 적용된 최고급 사양의 전기차로 '프로즌 그레이 메탈릭' 색상이 더해졌다. 실내는 식물 추출물을 사용한 염료로 무두질된 갈색 가죽이 사용됐다. 또한 BMW i시리즈를 상징하는 파란색 스티치가 수놓였고 헤드레스트나 도어플레이트 등의 일반 모델엔 없는 양각 무늬가 새겨졌다.


성능 역시 기존 'i8'과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최고 362마력의 성능을 낸다. 최대토크는 58.1kg.m에 달하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 미만이다.

BMW 'i8'은 전기 모터로만 최대 35km를 이동하며 최고안전속력은 120km/h다.

이번 경매에서 얻은 수입금은 미국 몬테레이 카운티의 청소년 단체에 기부되며 각종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도 사용된다.

한편 BMW 'i8'은 지난달 유럽을 시작으로 다음달 국내에도 출시된다. BMW는 올해 약 십여대의 'i8'을 판매할 계획이다.
BMW 'i8'/사진=구딩&컴파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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