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부가티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카 축제 '2014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1 오브 1(Grand Sport Vitesse one of one)'를 공개했다.
부가티는 행사에서 "부가티 차량은 대대로 자동차가 아닌 예술작품으로 평가돼 왔다"며 "이는 우리 고유의 기술은 물론 디자인면에 있어서도 진정성과 탁월함 등을 동시에 가질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신차는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와 동일한 8.0리터 W16 엔진이 탑재돼 최고 1200마력, 최대 14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력은 시속 408.8km,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단 2.6초에 불과하다.
부가티는 신차의 차체 표면과 부식방지, 재마감 처리를 위해 200시간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부었으며, 실외에 이어 실내도 곳곳을 금색 스티치 장식으로 꾸몄다.
부가티는 소비자로부터 100가지의 다양한 페인트 및 실내 가죽 색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끔해 신차를 주문받아 제작할 방침이다.
매체는 "행사에서 공개된 부가티 '1 오브 1'의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 200만달러(한화 약 20억)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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