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00km/h" 가장 빠른 전기차 '선스위프트 eVe'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8.19 11:18

호주 대학 연구팀, 한 번 충전으로 500km 달리는 100km/h의 전기차 개발

'선스위프트 eVe'/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장거리 평균 속력을 기록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19일 북미 지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123'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이 한 번 충전한 상태에서 500km 이상의 거리를 평균 속력 100km/h에 주파한 전기차 '선스위프트 eVe(Sunswift eVe)'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지난달 23일 전기차 '선스위프트 eVe'가 장거리 평균 속력 세계 기록을 달성했음을 알리고 국제자동차연맹에 승인 신청도 마무리했다. 종전까지의 평균 속력 세계 기록은 '모델 S'가 기록한 72km/h였다.

'선스위프트 eVe'는 2인승 상용차다. 과거 연구팀이 선보였던 시리즈 중 바퀴가 3개이거나 운전석과 태양광 패널 외에는 아무 것도 인테리어되지 않았던 실험용 차량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연구팀은 차량 상용화를 위해 이번 차량을 제작했다.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도 간소하게 꾸몄다. 덕분에 중량은 320kg에 불과하다.

'선스위프트 eVe'는 내부에 무게 60kg짜리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는 가정용 전원 콘센트로 8시간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산업용 전원에 연결할 경우 충전 시간은 5시간으로 줄어든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은 이번 '선스위프트 eVe' 제작을 통해 5번째 차량을 선보였다. 1996년 첫 번째 모델 제작을 시작으로 2011년 선보인 4번째 모델까지 연구팀은 태양열 자동차로 평균 속력 88km/h를 달려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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