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바이오항암제를 개발해 출시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중구감소증 보조치료제 ‘뉴라펙’은 주성분인 페그테오그라스팀(Pegteograstim)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조를 변경해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이로인해 ‘뉴라펙’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보조치료제와 달리 항암제 투여 24시간 후에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약물의 체내 잔존 시간을 늘려 의사와 환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호중구감소증은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 등으로 인해 정상치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면역력 약화로 인한 감염과 고열을 발생시킨다.
김수정 녹십자 항암마케팅팀장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2세대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제제 뉴라펙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며 "앞으로 뉴라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과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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