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김군자(89), 강일출(87), 이용수(87)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7명이 초청됐다.
교황은 할머니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하고 축복했다. 할머니들은 교황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 '희망나비' 배지를 건넸고 교황은 배지를 제의복에 달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번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 쌍용차 해고 노동자 3명, 제주 강정마을 주민 3명,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3명, 용산 참사 피해자 3명 등이 초청됐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용서가 화해로 이르는 문"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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