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제 '지맵' 의사 3명에 투여

뉴스1 제공  | 2014.08.17 15:48
(몬로비아 로이터=뉴스1) 국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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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공급받은 라이베리아가 감염 환자들에게 치료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인으서는 첫 투여다.

라이베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라이베리아 의사 2명과 나이지리아 의사 1명에게 지맵 치료가 진행 중이다.

감염 의사들이 입원한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위치한 엘와(ELWA) 병원은 이들이 지난 14일 저녁부터 6일간 일정으로 지맵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그러나 현재 이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 의료진 2명과 스페인 신부 1명이 본국으로 후송된후 지맵을 투여받았다. 이중 미국 의료진들은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75세인 스페인 신부는 투여 4일 만인 지난 12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동물 실험만을 한채 아직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지맵은 현재까지 10~12명 정도가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충분한 치료제가 확보될 때까지는 누가 우선적으로 투여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베리아는 올해 초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피해국으로 현재까지 4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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