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미사를 마무리하는 삼종기도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인하여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이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다"며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한국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에서 대한민국의 해방 기념일인 광복절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교황이 방한 중 직접 집전하는 첫 미사였다. 교황이 처음 한국의 일반 신도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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