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공지했다.
새누리당은 14일 이 원내대표 명의로 의원들에게 "8.18(월) 본회의가 있을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고지해 드리겠습니다"라고 고지했다.
실제로는 아직 본회의가 소집되지는 않아 18일 전까지 세월호특별법 타결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8일 세월호특별법, 분리 국감 관련법 등 현안 법안들이 처리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며 "18일 전에 타협이 이뤄질 경우 본회의를 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내 공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 원내대변인도 "박 위원장과 몇 시간 전에 얘기해 본 결과 이완구 원내대표와 통화가 되질 않아 내일 8.15 기념식장에서나 만나게 될 것 같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의 본회의 일정 공지는 우리와 합의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새정치연합과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여당의 한 핵심 의원은 "오는 17일 이완구 원내대표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명할 것으로 안다. 아직 우리도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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