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교황에 팝스타까지 서울 곳곳에 120만명 운집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14.08.15 05:20

[교황방한]교황 시복미사에 SM·YG 등 팝스타 공연까지…서울 중심거리에 100만 '인산인해'

프란치스코 교황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서울은 그야말로 최다 인파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15, 16일 이틀간 서울 곳곳에 ‘미사’와 ‘콘서트’를 보려는 사람들만 최대 12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거리 응원을 제외하고 도심을 ‘장악’한 인원은 이번이 최대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다 인파를 몰고 오는 주인공은 ‘록스타’ 못지 않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대중음악 스타들이다.

우선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1km가 넘는 행렬에 미리 예정된 참석자만 17만명. 여기에 교황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면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레이디 가가

서울 중심지인 광화문에 이어 서울 잠실과 상암동도 수만명의 인파로 뒤덮일 전망이다. 15~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IA 리얼 라이프:나우페스티벌’에는 하루에 5만명씩 이틀간 10만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 공연에는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빅뱅, 싸이, 에픽하이, 2NE1 등 인기 절정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죄다 출연한다.

매년 8월에 개최해오던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브랜드 공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IV’ 역시 15일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무대도 5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보아

이 공연에 참가하는 보아는 같은 날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대표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보아(키아라)는 이 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보아는 이날 교황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서울로 올라와 SM타운 콘서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8.15 광복절이 어느 때보다 시끄러우면서 축제 분위기로 진행될 것 같다”며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와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한 음악이 만나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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