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미국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일부 모델에 대해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실시한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0년부터 2015년형 랜드로버 'LR2' 모델과 2012년부터 2013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총 4만1000여대가 충돌 사고 시 조수석에 장착된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아 앞좌석 승객이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랜드로버는 이번달 30일부터 해당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며 "각 차량의 에어백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판매가는 6690만원부터 8270만원이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을 국내에서 지난달까지 총 700여대 가량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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