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교황 방한, 희망 찾는 계기 되길”

뉴스1 제공  | 2014.08.14 13:35

"세월호法 거부하는 朴대통령·여당에 맹성의 시간되길 기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 2013.11.5/뉴스1 © News1
통합진보당은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좌절과 절망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황과)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인들과의 첫 미사,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용산참사 피해자, 밀양과 강정 마을 주민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생존자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대변인은 "무려 300명이 넘는 국민이 속수무책으로 희생된 세월호 대참사를 두고도 반성은 커녕 넉 달이 다 되도록 특별법조차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맹성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즉위 4개월 만에 바티칸을 떠나 처음 찾은 곳이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이었다.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밀항하려는 곳"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교황이 람페두사 섬 불법 이주자 수용소를 찾아 '우리 중에 누가 이들을 위해 운 적이 있느냐'고 언급한 것을 소개, "앞으로 4박5일 동안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교황 방한에 대해 "4월16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기를 거듭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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