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 9명이 교황 영접의 '특급 손님'들이지만, 이들과 함께 우리사회에서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평신도들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교황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은 화동(2명) 및 보호자(2명), 중고생(4명), 가톨릭노동청년(2명), 어르신대표(2명), 결혼을 앞두고 세례를 받으려는 예비신자(2명)를 비롯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4명), 새터민(2명),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2명), 장애인(보호자 포함 2명), 시복대상자 후손(2명), 외국인 선교사(2명), 수도자 대표(2명) 등 32명이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탈하시고 모든 사람과 소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평범하고 오랫동안 봉사하고 교회 안에서 귀감이 되는 사람과 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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