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슬림 메탈폰 '갤럭시알파'…"디자인 승부수"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4.08.13 18:32

최강 스펙 대신 메탈·초슬림 디자인에 중점…라인업 다양화로 신흥·중급형 시장 공략

갤럭시 알파 골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제품. 성능 면에서 최상급 스펙을 내세우기 보다는 디자인 면에서 메탈을 적용해 특유의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 성숙기에 따라 삼성전자가 라인업을 다양화 하는 가운데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신흥 시장과 중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는 곡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뿐 아니라 낙하에 의한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며 "후면 디자인은 메탈의 차가운 느낌과 달리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감돼 촉각적·시각적 균형감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강조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가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은 '초슬림'.

삼성전자 내부에서 '카드폰'으로 불릴 만큼 외관이 얇고 심플해졌다. 갤럭시 알파의 두께는 6.7㎜로 갤럭시S5(8.1㎜)보다 1.4㎜ 얇다. 아이폰5S(7.6mm) 보다도 얇다. 또 좌우 테두리에 메탈이 적용돼 손에 쥐었을 때의 감촉과 묵직함이 기존 제품들과 다르다. 무게도 115g으로 갤럭시S5(145g) 보다 가벼워 편한 그립감과 함께 휴대성을 갖췄다.

화면은 119mm(4.7형)로 오는 9월 출시설이 나오고 있는 '아이폰6'도 이와 같은 4.7인치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 x 720)로 기존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QHD(2560×1440)에는 뒤처진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후면 카메라)로 기존 갤럭시S5(1600만화소) 보다 떨어진다.

갤럭시알파는 이 외에 초절전모드, 지문인식, S헬스 등 갤럭시 시리즈의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기어2와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 알파는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과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알파'는 블랙, 화이트, 골드, 실버,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이며, 9월부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알파'/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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