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학자대회 만 40세 이하에게만 주는 이 상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4.08.13 14:02

'필즈상'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 토론토대 교수 제안…제10차 대회부터 시상 시작

필즈상 전후면/사진=ICM조직위


'필즈상'(Fields Medal)은 수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수학 발전에 공헌했거나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큰 만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에게 수여된다.

통상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들에게는 금메달과 더불어 1만 5000 캐나다달러(약 1400만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상은 개최국 국가 원수가 직접 시상자로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 더욱 유명해졌다. 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제25차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수학자대회에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직접 개회식을 진행하면서 필즈상을 수여한 바 있다.


필즈상은 1924년 제7차 토론토수학자대회에서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 토론토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박 조직위원장은 "필즈 교수가 수학 관련 노벨상이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이 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1932년 필즈 교수가 사망한 뒤 그의 이름을 딴 필즈상 위원회가 조직됐으며, 4년후 '제10차 노르웨이 오슬로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2010년까지 필즈상은 52명의 수학자가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4명이 추가돼 총 56명이 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 베트남 등에서 수상자가 나왔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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