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빠르면 이번주 갤럭시 알파를 공개하고 국내외 출시한다. 갤럭시 알파 공개일은 13일이 유력하다.
갤럭시 알파는 기존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과 폼팩터(제품의 구조적 형태)를 달리한다. 가장 큰 차별점은 재질과 디자인이다.
갤럭시 알파는 옆면에 금속 재질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옆면에 금속 재질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이나 '베가 아이언2'처럼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해 모서리가 반짝인다.
후면은 '갤럭시S5'와 비슷하지만 옆면에 금속을 사용한 만큼 갤럭시S5와는 달라 보인다.
두께도 대폭 줄여 '아이폰5S' 7.6㎜보다 얇다. 화면 크기는 4.7형으로 갤럭시S5 5.1형보다 작고 갤럭시S5 145g보다 가볍다.
다만 화면 해상도는 HD(1080×720)으로 QHD(2560×144)은 물론 풀HD(1920×1080)에도 미치지 못한다. QHD를 채택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나 풀HD를 채택한 갤럭시S5와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효과)를 우려한 인위적인 다운그레이드(성능 저하)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역시 1200만화소로 다운그레이드했다.
해외에는 삼성전자의 통합칩인 엑시노스가 탑재되나 국내에서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기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빠르면 13일 행사를 여는 등 공식적으로 갤럭시 알파를 공개할 것"이라며 "성능은 보급형이나 디자인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출시가 임박하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마케팅도 실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요트 행사를 열고 갤럭시 알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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