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남중국해 항해보장센터는 최근 이 해역의 베이자오(北礁), 링양자오(羚羊礁), 진칭다오(晋卿島), 난사저우(南沙洲), 가오젠스(高尖石) 등 5곳의 도서와 암초에 등대를 세우기 위한 부지 선정을 마쳤다.
양칭 항해보장센터 부처장은 "시사군도 해역에 암초들이 광범하게 분포해 있지만 기초자료가 적어 접안이나 정박이 어렵다"며 "안전항해를 위해 등대를 건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항해 안전을 등대 건설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이 지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라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 파라셀군도에서 석유 시추작업을 벌였고, 7월에는 어선과 보급선 접근 편의를 위한 준설공사에 나서 베트남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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