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인수주체는 근화제약이다. 근화제약은 보유현금 400억원을 투자한다. 알보젠코리아는 근화제약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 900억원을 투자한다. 그리고 최대 900억원 정도는 차입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자산양수대금은 향후 드림파마 분할 후 예정된 주식양수도계약(SPA) 거래종료일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며 "자산양수대금의 조달방법 중 유상증자와 차입금 또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근화제약이 계약시 5%, 드림파마 제약부문 분할 신설법인 설립시 5%, 실제 취득시 90%를 현금지급하게 된다. 근화제약은 인수절차가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보젠 측은 드림파마 인수를 통해 근화제약과 더불어 알보젠의 아시아태평양 11개의 나라에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회장은 "두 회사의 중복되지 않는 다양한 제품군과 우수한 생산능력 그리고 강화된 제품 파이프라인은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알보젠의 아시아 11개 국가에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파마 경영진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양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두 사가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총 186개 제품이고, 앞으로 47개 정도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법인의 매출합계는 2013년 기준 약 1638억원 규모이다. 이주형 근화제약 대표는 "11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보젠 판매·마케팅 네트워크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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