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추석전 조기개장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4.08.04 19:12
잠실 제2 롯데월드 현장.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이 이르면 추석 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및 안전관리 문제에 관한 서울시와의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롯데측은 4일 "서울시와 시민자문단이 지적한 거의 모든 사안들과 관련 보완조치를 이미 시와 협의를 마쳤다"며 "아직 남겨진 교통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완조치 보고서를 빠른 시일 내에 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롯데측에 통보한 보완조치 보고서 제출시일은 오는 18일이지만, 롯데는 이 보다 더 빨리 보고서를 제출해 임시 조기개장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임시 사용승인을 받으면 매장입점, 상품진열 등 개장 준비과정을 3일 이내로 마쳐 9월 첫째 주에 개장한다는 것.

시도 롯데가 합당한 보완방안을 제시하면 임시사용승인을 허가한다는 입장이다. 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통보한 보완조치에 대해 롯데측이 합리적 보완방안을 마련해오면 시에서 임시사용승인을 내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 접수 후 각 담당과에서 검토하고 시민자문단 심의 등을 거쳐 승인을 내주는 데 걸리는 물리적인 시간을 추산해보면 이르면 추석 전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시가 롯데측에 밝혔던 주요 보완조치는 △잠실역 사거리 교통혼잡 최소화 방안 △초고층 타워동 공사 안전대책 추가 △종합방재실 운영 및 훈련실태 점검 △피난방재능력 확인 등이었다.

시와 롯데측에 따르면 주요 보완조치 중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개설과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공사 등 두 건을 제외한 나머지 방안에 대한 협의는 이미 끝났다.

협의를 마치지 못한 두 사안도 롯데 측에서 조만간 절충안을 제시한다는 입장이어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감사단이 지적한 사안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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