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펀더멘탈 개선은 2015년 예상-현대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4.08.04 07:58
현대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내수 침체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롯데월드몰 등 오픈 영향에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정부 정책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0.3% 증가,
18.2%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주력 의류부문 매출이 세월호 여파 및 소비경기 위축 등으로 부진했던 반면 인건비 부담이 지속됐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경기가 인구 고령화, 소비 하향 및 채널의 다변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2015년 신규점 출점에 앞서 인원 충원으로 고정비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가 채널보다는 중저가 채널이 소비자에게 더 호소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이후 롯데쇼핑의 롯데월드몰 오픈 영향에 무역센터점 확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당분간 손익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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