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부인 노소영씨, SK주식 다시 사들여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4.08.01 18:23

(상보)SK주식 1만1695주 20여억원에 사들여…2013년 4월이후 1년3개월만

최태원 SK 회장의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SK 주식 1만여주를 사들였다. 지난해 4월 보유 중이던 SK지분 전량을 매각한 지 1년3개월여 만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아트나비 관장이 지난달 31일 장내매수로 자사주 1만1695주(지분율 0.02%)를 취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17만1013원으로 총 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노 관장이 특수관계인에 편입됐으며 최 회장과 SK C&C, 최신원 SKC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31.87%로 늘어났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4월18일 보유 중이던 SK 주식 1만9054주를 총 27억여원(주당 14만6327원)에 매각했다. 당시 지분매각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늑장공시 논란도 일었다.

노 관장이 SK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 측 관계자는 "노 관장이 개인자격으로 보유했던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것으로 안다"며 "지분율이 미미한 만큼 경영권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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