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 4.4% 증가 …'신차효과' 지속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4.08.01 15:21

(상보)글로벌 판매 37만9820대...신형 '쏘나타', '제네시스'가 판매 견인

LF쏘나타 주행사진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5만9640대, 해외 32만180대(CKD 제외)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37만98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국내판매는 0.6%, 해외판매는 5.2% 늘었다. 국내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등의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승용차는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지만,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을 앞세워 이를 만회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LF쏘나타’ 6366대를 포함해 총 1만35대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으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랜저’ 또한 6월 출시된 디젤 모델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한 8982대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대비 2.9배 늘어난 3047대가 판매되며 출시 이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아반떼’ 7508대, ‘엑센트’ 2090대, ‘에쿠스’ 79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보다 9.7% 늘어난 3만3652대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업체간 치열한 판매 경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감소했다.


‘싼타페’가 6051대, ‘투싼ix’ 4194대, ‘맥스크루즈’ 655대, ‘베라크루즈’ 532대 등 총 1만1432대가 팔려 전년보다 26.6% 줄었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2.0% 증가한 1만160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지난해 특근 미실시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78.0% 증가한 2954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7100대, 해외생산판매 22만3080대 등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총 32만1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생산수출은 2.9%, 해외공장판매는 6.2% 늘어난 것이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판매가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도 주요 차종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면서 작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6월과 비교해서는 해외공장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하반기 시장 환경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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