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e-tron', 올 겨울 EU 출시…가격은?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8.01 15:55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아우디의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A3 e-tron'이 올 겨울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1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A3 e-tron'은 유럽 내 105개 대리점에서 3만7900유로, 한화 약 5200만원에 판매된다.

'A3 e-tron'은 국내 출시된 준중형 'A3 스포츠백'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같은 외관 디자인을 가진다. 다만 내부에 배터리와 모터가 달렸고 외부에는 충전용 플러그가 장착된 점이 다르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차량답게 유럽 기준 연비가 66.7km/L에 달하며 이상화탄소 배출량은 35g/km에 불과하다.

차는 전기 동력만으로 50km를 주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6초가 걸린다. 최고안전속도는 222km/h, 순수 전기 모드에서는 130km/h로 제한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리안 타젤 아우디 제품 마케팅 담당은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A3 e-tron'은 아우디가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의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파워, 획기적인 효율, 뛰어난 운전 재미 및 일상적 실용성 등 아우디의 전형적인 강점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3 e-tron'은 출시 즉시 동급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아우디는 중기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전기 이동성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우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공식 출시로 인해 순수 전기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지만 업체로서는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젤 마케팅 담당은 "순수 전기차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먼저 내놓은 것도 순수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기술이나 충전 인프라 등이 미흡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A3 e-tron' 이후 중형차와 대형차 부문의 모델도 곧 추가될 것"이라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도 머지않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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