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루시' 최민식 韓美 박스오피스 동시 1위 "이례적"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 2014.08.01 14:33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명량'(위)과 '루시'의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주연한 '명량'과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양국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 배우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에선 '명량'이 최민식을 다시 한번 '흥행 배우'로 만들었다. '명량'은 주말을 끼지 않고도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하루 70만3860명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40만9279명이다. '명량'은 개봉 첫날인 30일에는 68만2882명이 관람했다. 개봉 첫날 예매율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루시'가 '배우 최민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미국 영화 통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개봉 첫날인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6일째 흥행수익 1위를 기록했다. '루시'는 지금까지 북미에서 5805만2495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개봉 첫주에는 4400만 달러(한화 약 455억원)를 벌었다.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승전 명량대첩을 그린 '명량'에서 이순신 역할을 맡았다. '루시'에서는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을 납치해 이용하는 절대 악 미스타 장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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