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제조업 PMI 2년3개월 만에 최고치 (상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4.08.01 10:34

7월 제조업 PMI 51.7…2012년 4월 이후 최고치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정부의 선별적 부양책에 힘입어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51.7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 발표치를 0.7포인트, 시장 전문가 예상치 평균은 0.3포인트 웃돈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은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미만은 위축을 의미한다.

정부의 선별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회복된 가운데 경제가 모멘텀을 얻고 있음이 이번 발표로 시사됐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경기 전망이 밝아지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와 신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가하고 증시는 전날 7개월 고점을 나타냈다.

지미 추 FP프리머스 이코노미스트는 “선별적 완화책의 효과가 있었으며 제조업 PMI 상승을 견인하는 외부 수요도 증가했다”며 “3분기 GDP 발표 전까지 완화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이날 발표 전 내다봤다.


HSBC가 발표하는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이날 상하이 현지시간 오전9시45분 발표 예정이다.

지난 7월24일 발표된 잠정치는 52.0으로 18개월 고점을 나타냈다.

2분기 중국 GDP 상승률은 7.5%로 지난 3분기 간 처음으로 전분기 성장률보다 상승했다.

지난 1분기 GDP 상승률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연간 목표치를 0.1% 포인트 밑돈 7.4%였다.

이런 가운데 마커스 로드라우어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실사단 단장은 단기적으로 최대 위험은 부동산 시장이라고 이번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당시 정부 통계를 인용해 부동산 시장 가격과 판매가 모두 감소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공실률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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