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변사체, 1구 남편 추정… 아내가 용의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4.07.31 14:55
경기 포천 빌라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남자시신 2구 중 1구가 빌라 주인 박모씨(51)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시신 발견 직후 행방을 감춘 박씨의 아내 이모씨(50)의 행방을 쫓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31일 시신 1구에서 박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당초 큰아들(25)로 추정됐던 다른 시신은 큰아들이 경남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원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2구를 보내 신원확인을 위한 부검과 DNA 분석을 의뢰했다. 신원확인까지는 최소 닷새에서 2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과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져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전날인 30일까지 평소 다니던 포천의 한 과자공장에 출근했지만 언론에 변사 사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곧바로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에서 홀로 방치된 채 발견된 남자아이(8)는 현재 의정부시내의 한 아동보호기관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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