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 캠프 끝내기!' 다저스, 시즌 첫 5연승 성공

스타뉴스 국재환 인턴기자 | 2014.07.31 14:59
맷 켐프(30, LA 다저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다저스의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AFPBBNews=뉴스1

다저스의 시즌 첫 4연승의 쐐기 투런 홈런을 때려냈던 멧 캠프(30, LA 다저스)가 팀의 5연승마저 결정지었다.

켐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의 맹활약과 함께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다저스의 3-2 승리와 팀의 5연승을 책임졌다. 켐프는 시즌 타율도 종전 0.282에서 0.288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켐프는 첫 타석부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켐프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3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비거리 132m)을 작렬시켰다. 맞는 순간 애틀랜타의 외야진들이 모두 멈췄을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첫 타석을 동점포로 장식한 켐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을 때려 1루에 있던 선행 주자 라미레스의 진루를 돕지 못했다. 그러나 앞선 타석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했는지 켐프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후반으로 흘렀고 켐프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의 구원 투수 조던 왈든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크로포드의 중전안타를 통해 켐프는 2루에 안착했고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를 통해 1-1의 균형을 깨는 팀과 본인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켐프의 득점으로 다저스는 2-1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큼지막한 좌월 동점 솔로 홈런(비거리 134m)를 맞는 바람에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다저스는 지난 6월 8일 이후 첫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믿음직한 해결사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역시 켐프였다. 다저스는 10회말 선두 타자 대타 제이슨 터너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로 들어선 켐프의 타석 때 상대 구원 투수 데이비드 헤일은 폭투를 범하며 1루에 있던 터너를 2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결국 켐프는 무사 2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헤일의 6구를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켐프의 대활약 속에 61승 47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7승 50패)와의 격차를 3경기 반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의 선발로 나섰던 잭 그레인키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켄리 잰슨의 방화로 인해 13승 도전을 다음 등판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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