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MBS 투자정보 공시체계 대폭 개선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4.07.31 10:16

조기상환정보 확대, 추정현금흐름정보 신규 제공

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정보 공시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MBS는 발행 시마다 1년에서 20년까지의 8개의 트렌치(세부종목)로 구분해 발행되며 특히 5년 이상 장기 트렌치의 경우 기초자산(주택담보대출의 집합·이하 '풀(Pool)')의 조기상환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공사가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콜옵션이 있는 트렌치의 경우 조기상환율이 높아질수록 MBS의 실질만기가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조기상환율 등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풀별 기초자산 특성정보에 대한 분석은 MBS 투자 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월별 조기상환율만을 공시했으나 앞으로는 3개월, 6개월, 1년 단위의 평균 조기상환율로 세분화하고, 기초자산(대출잔액)의 평균만기, 평균금리, 담보물소재지, 취급 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최근 LTV 정보도 제공한다. 정보제공 방식도 시계열 일괄조회, 그래프 조회 등이 가능해 직관적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에는 MBS 최초 발행 시에만 예상만기를 공시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MBS 트렌치에 대해 3가지 조기상환율 시나리오별로 현금흐름을 가정해 분기별로 예상만기를 제공한다.

개선된 공시체계는 시스템이 구축된 매체(블룸버그)의 단말기를 통해 이날부터 우선 제공되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완료되면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투자공시 강화로 예상만기 등 계량분석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확대하고, MBS 유통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