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가솔린 재고 증가에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 특파원 | 2014.07.31 06:34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솔린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 0.7% 내린 배럴당 100.27달러에 체결됐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EIA는 또 지난주 가솔린 재고량은 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로 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2.9%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약 1%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1달러, 1.1% 내린 배럴당 106.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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