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나경원 노회찬에 신승, 새누리당 유일 여성 3선 입성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 2014.07.30 23:35

[the300][7·30 재보선]후보 단일화 노회찬, 나 당선인 벽 못 넘었다

나경원 7.30재보선 동작을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온 김무성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재보선 후보가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재입성했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 후보가 선거 막판 단일화를 이뤘지만 나 후보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 당선인은 30일 재보선에서 3만8311표를 득표해 3만7081표를 얻은 노 후보에 어렵게 승리했다. 초반부터 인지도와 지지도면에서 선두를 지켰던 나 당선인은 노 후보의 맹렬한 추격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개별 후보로는 나 후보를 꺾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노 후보와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가 '야권연대'를 이뤘지만 답은 '패배'였다. 동작을을 강남4구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한 나 후보는 '동작의 딸'로 거듭났다.

'야권연대'에 맞서 "동작 주민과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나 후보는 '이름 알리기' 보다 엄마 이미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초등학교 앞 교통봉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모이는 체육관, 노인회관 등을 두루 돌며 진짜 표를 확보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공세에 나섰다. 좁혀지는 지지율 격차에 나 후보는 "도와주세요"라는 읍소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견고한 우위는 깨지지 않았다. "동작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잘 알고 있다"던 나 후보는 동작을 강남처럼 '개발'시키겠다는 공약으로 동작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1963년 12월 6일 출생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수료(박사과정) △(전)제17,18대 국회의원 △(전)부산·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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