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스키팀 선수들은 이날 스키 지도 뿐 아니라 과자 파티와 사진촬영 등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GKL스키팀은 이 같은 행사를 앞으로 매월 진행할 계획이다.
토비 도슨 감독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과 용기를 북돋아줬다. 그는 "자신의 머리색이 부끄러워 집밖으로도 나가지 못했던 입양아 김봉석이 낯선 이국에서 스키를 통해 외로움과 정체성의 혼란을 이겨내고 2006년 토리노의 메달리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GKL스키팀은 지난 2012년 4월에 창단했으며, 프리스타일을 주종목으로 한다. 프리스타일은 다양한 모굴(눈더미) 경사면을 내려오며 회전, 공중연기, 속도 등을 겨루는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팀 소속 서정화, 서지원 선수가 국가대표로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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