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부터 중남미까지…식품업계 이벤트로 휴가 간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4.07.30 10:30
해태제과는 다음달 말까지 지중해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해태제과
식품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이벤트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휴가 시즌 가장 선호하는 경품인 해외여행을 앞세워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돋우겠다는 복안이다.

과거 동남아나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일색이던 여행 경품도 더 멀어지는 추세다. 올 여름 각 업체마다 내건 해외여행 상품은 지중해와 중남미, 러시아 바이칼호 등 더 다양한 지역과 테마를 내세우고 있다.

해태제과는 내달 말까지 지중해 여행권을 증정하는 여름휴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라보콘이나 폴라포, 탱크보이 등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제품 포장 내부에 인쇄된 문구를 통해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등 10명에게 지중해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고 5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 상품권(2등), 3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품권(3등), 렌터카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등 여름휴가에 쏠쏠하게 쓸 수 있는 경품들을 제공한다.

팔도는 비빔면 출시 30주년과 비락식혜 출시 20주년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러시아 바이칼호 여행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48명에게 러시아 바이칼호 여행 기회를 준다.


동원F&B는 필리핀 세부 여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와 나무 비피더스 명장' 1억병 판매를 기념해 열리는 이 이벤트는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도 '라틴, 어디까지 가봤니?' 이벤트를 통해 중남미 여행권을 선물한다. 1등에게 멕시코, 브라질, 아르렌티나, 칠레 중 희망하는 중남미국가 여행권을, 2등에게는 여름 한정 라틴메뉴 시식권을 각각 증정한다.

안재경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마케팅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료 해외여행 경품에 참여하려는 고객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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