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 벼농사 노하우 전수한다…5년간 30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4.07.30 11:00

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영농기술 교육훈련 및 전수

/ 사진=이미지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카메룬에 '카메룬 벼 재배단지를 활용한 교육연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사업인 '카메룬 벼농사 기계화단지 조성사업'의 후속사업이다. 2018년까지 5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카메룬에 1차 사업으로 지원한 벼농사 시범단지를 활용해 종자개발 및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사업 내용은 △교육연구센터(교육동, 숙박동 등) 건립 △추가 농경지 조성(40ha 이내) △영농기술 교육훈련 및 전수 △시범농가에 대한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 △한국초청연수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순 물적 지원에 그치는 일반 원조사업과는 달리 이번 사업은 영농 교육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벼 품종개량 기술보급과 선진 기계화 영농기술 전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카메룬에 적합한 벼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1차 사업으로 조성된 농경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원조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개도국 농업발전 및 기술전수를 위해 국제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10개국에서 총 141억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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