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美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에 '하락'..온스당 1300弗↓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 특파원 | 2014.07.30 07:08
금값이 29일(현지시간)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5달러, 0.4% 내린 온스당 1298.30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약 7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게 이날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민간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5.5포인트 웃돈 것으로, 2007년10월 이후 최고다.


또 당초 85.2였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4로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기전망을 가늠하는 선행지수로 쓰이며,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낙관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반면 미국 20개 도시의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9.3% 상승해 약 1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4월 상승률인 10.8%를 밑돈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9.9% 상승보다도 낮은 것이다.

한편 은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2센트, 0.1% 오른 온스당 20.5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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